김문수, 배우자 토론 제안에 "법카 얘기 해보자" 직격

김문수 "후보 배우자 토론? 김혜경 씨 법카 한번 들어보자"

대선 검증의 새로운 기준, ‘후보 배우자’가 뜬다

2025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은 ‘후보 검증’이라는 키워드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존의 후보 본인 검증이 아닌, ‘배우자 검증’이라는 다소 생소하지만 매우 현실적인 주제가 부각되고 있다. 그 중심에 선 인물이 바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다.

 

 

 

🗣️ “후보 배우자도 검증 대상입니다”

김문수 후보는 최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대통령 후보 배우자 간 토론을 제안한다”며 “법인카드 한 번 들어보자”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누가 유리하고 불리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영부인 리스크로 인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이 흔들린 전례가 많다. 이제는 후보 배우자도 검증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우자가 법카 쓰고, 대통령 되면 더 많이 쓸 텐데… 법카 한 번 들어봅시다.” – 김문수

 

이 발언은 그간 대통령 배우자들이 정치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돌아보게 하며, 후보자뿐만 아니라 그 주변 인물의 검증도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 왜 ‘법카(법인카드)’가 논란의 중심인가?

김문수 후보가 거론한 ‘법카’는 단순한 정치적 상징이 아니다. 과거 김건희 여사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 정윤회 씨 관련 청와대 개입 논란 등 대통령 배우자와 관련된 각종 리스크가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 정윤회 문건 사건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논란의 중심
• 김건희 여사 법인카드 논란 (윤석열 정부): 공적 자금의 사적 사용 논쟁
• 김옥숙 여사 ‘인사 개입설’ (노태우 정부)

이러한 전례를 들어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배우자의 행동 하나하나가 국정에 영향을 주는 현실에서, 검증은 당연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 설난영 여사 “법카 사적 사용? 상상할 수 없어”

김문수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는 인터뷰에서 “법카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일은 상상할 수 없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녀는 “경기도지사 시절에도 가계부를 직접 썼고, 공적 카드와 사적 비용은 철저히 분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배우자 토론이 단순히 ‘구경거리’가 아니라 공적 자금 사용에 대한 윤리적 기준을 보여주는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TV토론으로 이어질까?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후보 배우자 토론’을 제안한 이는 김문수 후보가 유일하다. 그에 따르면, 대통령이라는 중대한 직위를 맡을 인물의 ‘가정과 생활’도 국민이 알아야 할 정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 제안에 대해 “정치 희화화”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실제 토론이 실현될 가능성은 미지수지만, 여론에서는 “신선한 시도”, “검증의 확장”이라는 반응과 “사생활 침해”, “정치의 본질에서 벗어남”이라는 비판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 배우자 검증, 어디까지 가능한가?

현행 공직선거법상 대통령 후보자 본인 외에 배우자나 직계 가족에 대한 토론 의무는 없다. 그러나 최근 정치의 윤리성과 도덕성이 중시되며 배우자에 대한 검증 수위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검증 가능 항목

• 공적 자금 사용 여부
• 고위 공직자 및 기업과의 이해관계
• 학력 및 경력 진위 여부
• 가족의 범죄 연루 이력

김문수 후보는 이 가운데 “법카”라는 상징적 이슈를 꺼내며 대중의 공감대를 끌어내고 있다.

 

📊 정치권의 반응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의 이번 제안을 두고 평가가 엇갈린다.

진영	반응	평가
국민의힘	“합리적이고 시대 흐름에 맞는 제안”	투명 정치 강조
민주당	“정치 희화화 시도”	포퓰리즘적 접근 비판
중도층 여론	“국민 입장에서 검증 범위 확대는 긍정적”	정치 투명성 강화 필요성 인식 증가

 

 

📌 후보자만큼 중요한 ‘배우자의 자격’

김문수 후보가 제기한 “후보 배우자 토론”은 단순한 정치 이벤트가 아니다. 이는 향후 대통령직의 윤리성과 공정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검증 요소로, 향후 대선 레이스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국민은 이제 후보자 한 사람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를 둘러싼 ‘생활과 가치관’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자 한다.

🔗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