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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자본주의 콘서트'에 4만명 운집! 아이와 함께 온 특별한 투자 교육 현장

2025년 5월 3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CHI 헬스센터에서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자본주의 콘서트'로 불리며, 전 세계에서 약 4만 명의 참가자가 운집하는 대규모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워런 버핏의 은퇴 선언과 후계자 발표

이번 주주총회에서 가장 큰 이슈는 워런 버핏 회장의 은퇴 선언이었습니다. 그는 올해 말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하며, 후계자로 그렉 아벨 부회장을 지명했습니다. 아벨 부회장은 버핏과 유사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버크셔 해서웨이의 비보험 부문을 이끌어온 인물입니다.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

이번 행사에는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온 대런과 수전 와이트 씨 부부는 9살과 7살의 두 아들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대런 씨는 "아이들을 홈스쿨링하고 있으며, 올해 경제 공부는 버크셔 주총 현장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버핏이 11살 때 주식을 시작했듯이, 우리 아이들도 경제 공부를 통해 일찍이 투자에 눈을 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과 대만에서 온 참가자들

중국 상하이에서 온 전문 주식 투자자인 제이슨 쉰 씨는 "미중 갈등 때문에 이번 주총 방문을 고민했지만, 버핏의 말 한 마디는 월가 주요 기관들이 만든 리포트보다 더 중요하다"며 "버크셔 해서웨이가 소유한 다양한 자회사를 통해 실물 경제 흐름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경기 진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양한 행사와 즐길 거리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는 단순한 회의가 아니라 축제의 장으로도 유명합니다. 행사장에서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들이 다양한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했으며, 마라톤 대회, 피크닉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되었습니다. 특히 시즈캔디, 브룩스, 가이코, DQ 등 유명 자회사들의 한정 제품 판매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는 단순한 기업 행사를 넘어, 전 세계 투자자들과 가족들이 함께 모여 경제와 투자를 배우고 경험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워런 버핏 회장의 은퇴 선언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이 행사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자료

 

전세계 4만명 운집 ‘자본주의 콘서트’...“9살 아이 손잡고 공부하러 왔어요” - 매일경제

버핏 CEO 사임 발표에...주주들 아쉬움 표시 남녀노소 경제학습장...가족·친구 함께 방문 버핏 11살 주식 시작했듯 아이들 현장 투자공부 미중갈등에도 中 대거 참가...中 동시통역 제공 신혼여행

www.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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