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발언 다시 소환된 '이재명 셰셰', 국민의힘 "사대주의적 인식" 비판 확산

 

이재명 '셰셰' 발언 논란과 국민의힘 “굴종외교”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셰셰(謝謝)' 발언이 정치권과 외교계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굴종 외교'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으며, 중국과 대만의 언론도 이 발언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한국의 외교 정책 방향과 정치적 입장 차이를 드러내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이재명 대표의 발언과 그 배경

2024년 3월 22일, 이재명 대표는 충남 당진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을 비판하며 다음과 같이 발언했습니다:

“윤 정부가 가장 많이 망가뜨린 게 외교다. 양안 문제에 우리가 왜 개입하느냐. 왜 중국을 집적거리냐. 셰셰하고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된다.”

 

이 발언은 한국이 중국과 대만 사이의 갈등에 개입하지 말고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셰셰'라는 표현이 중국에 대한 지나친 저자세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국민의힘의 강경한 반응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발언을 '굴종 외교'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작년 6월 주한 중국대사관을 찾아가 외교부 국장급에 가까운 싱하이밍 대사로부터 훈시에 가까운 일장 연설을 15분간 고분고분 듣고 왔다. 머리를 조아리면 국익이 높아지는가.”

 

김기현 의원도 SNS를 통해 강하게 비판하며, '숭중 사대주의'라고 표현했습니다.

 

중국과 대만 언론의 반응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는 이 대표의 발언을 상세히 보도하며, 한국이 양안 문제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대만 중앙통신사 또한 국민의힘의 반응을 조명하며 논란을 보도했습니다.

 

외교 정책 방향과 정치적 입장 차이

더불어민주당은 중국과의 관계 중시 및 중립 외교를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미국과의 협력 강화를 중시하는 외교 기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입장 차이는 향후 한국 외교 정책의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셰셰' 발언은 단순한 실언을 넘어 정치적 파장이 큰 이슈로 발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국가 자존심을 해치는 굴종 외교로 해석하고 있으며,

외교의 독립성과 균형성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