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페이스북 글에 정치권 '시끌'... 조경태 "입 다물라", 이준석 "참 게을러"
국민의힘 내 갈등 수면 위로…윤석열 전 대통령의 발언에 정치권 반발 거세져
📰 사건 개요
2025년 5월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정치적 메시지가 국민의힘 내부는 물론, 보수 정치권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윤 전 대통령은 해당 글에서 “이번 6.3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한 선거”라고 주장하며, 특정 정치 세력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 글은 즉각적으로 당내 주요 인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대표적으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글을 두고 “그 입 다물길 바란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역시 “참 게을러”라는 표현으로 조롱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며 공개 저격에 나섰다.
🔥 윤석열 전 대통령 페이스북 발언 요지
윤 전 대통령은 글에서 다음과 같은 핵심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대선은 체제 전환을 노리는 세력과 이를 막아야 하는 자유주의 세력 간의 전면전이다. 국민들은 결코 속지 않을 것이며, 정치적 책임은 끝까지 따를 것이다.”
이는 자칫 특정 정치 세력 또는 인물을 향한 발언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으며, 특히 국민의힘과 보수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 ‘윤심(윤석열의 의중)’이 어디에 있는지를 둘러싼 논쟁에 불을 지폈다.
🗣️ 조경태 “그 입 다물라” 직격 비판
조경태 의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와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 “퇴임한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 “국민의힘은 더 이상 과거의 권위에 기대지 않아야 한다.”
- “윤 전 대통령의 개입은 당의 자율성과 책임정치를 훼손할 수 있다.”
조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을 ‘당내 정치적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국민의힘의 독자적인 전략과 가치 기반 선거운동을 촉구했다.
🗯️ 이준석 “게으른 정치인의 전형”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더욱 직설적이었다. 그는 유튜브 라이브와 SNS를 통해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 “참 게을러. 본인의 실패에 대한 책임도 안 지고, 남의 선거에 참견하고 있다.”
- “국민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시스템 교체를 원한다. 윤 전 대통령은 지금도 정치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을 ‘정치 실패의 책임자’로 규정하며, 그가 더 이상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지 말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 보수 진영 내 ‘윤심 피로감’ 현실화?
이번 사태는 단순한 말싸움을 넘어, 보수 진영 내 ‘윤심 피로감’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2년 당선 이후 계속된 인사 논란, 검찰 편향 의혹, 소통 부족 등으로 인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어 왔고, 퇴임 이후에도 ‘그림자 정치’를 시도하는 듯한 모습에 정치권은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 정치적 의미와 향후 전망
1. 당내 권력 지형 변화
조경태, 이준석 등 당내 주류에서 벗어난 인물들이 윤 전 대통령에 반기를 들며, 국민의힘의 권력 지형에 균열이 가고 있다.
2. 개혁 성향의 약진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은 윤 전 대통령과의 대립각을 통해 개혁 성향 유권자층 결집을 도모하고 있다.
3. 보수 유권자 분열 가능성
‘윤심’을 따르는 강경 보수층과, 개혁과 자율성을 주장하는 중도보수층 간 갈등이 심화될 경우, 대선 전 분열 양상도 배제할 수 없다.
📊 여론 반응
- 보수층 일부는 “윤 전 대통령도 표현의 자유가 있다”며 옹호.
- 진보 및 중도층은 “정치 실패에 대한 반성 없는 퇴임 후 행보”라며 비판.
- 정치 전문가들은 “윤 전 대통령의 개입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분석.
📌 윤 전 대통령, 정치적 영향력 유지할 수 있을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발언은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어서 정치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당내 반응이 강경해지며, 그의 정치적 영향력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번 사태는 보수 진영 내에서 ‘윤심’이라는 구심점이 약화되고 있으며,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의 대선 구도 속에서 윤 전 대통령이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 그리고 그에 대한 정치권의 대응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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